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 허경민이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내야수 허경민과 투수 김동주를 1군에서 제외했고, 내야수 서예일과 투수 최종인을 올렸다.
타율 0.389로 리그 1위를 달리던 허경민은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루에 슬라이딩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두산 구단은 허경민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2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산과 상대하는 롯데 자이언츠도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외야수 전준우와 내야수 정훈이 나란히 1군에서 제외됐다.
전준우는 왼쪽 종아리 힘줄 손상으로 복귀까지 4주가 예상되며, 정훈은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최소 2주간 재활이 필요하다. 롯데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야수 이선우와 내야수 신윤후를 1군에 등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눈병으로 1군에서 제외되었고, 외야수 임병욱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에서는 전날 경기에서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으며, 그 자리를 투수 김서현이 채웠다. NC 다이노스에서는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가 팔꿈치 피로로 1군에서 제외되었고, 투수 임정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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