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BBC는 16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4명씩을 선정해 소개했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별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토트넘에선 손흥민, 포로, 로메로, 비카리오가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 4인에 선정됐다.
BBC는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또 다른 좋은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케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17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개인 통산 득점 5위에 올라있다’고 언급했다.
BBC는 포로에 대해 ‘토트넘의 인버티드 윙백 시스템에 적응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스페인 대표팀에 복귀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FA컵 번리전 득점은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골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로메로에 대해선 ‘이전에 볼 수 있었던 공격적이고 경솔한 플레이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터트린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센터백 중 올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이어 비카리오에 대해선 ‘토트넘 데뷔시즌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하면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 이어 세 시즌 만의 10-10과 함께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한다. 손흥민이 올 시즌 10-10을 달성하면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베르캄프, 앙리와 기록을 나란히 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10을 네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승6무12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지만 최소한 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 자격은 획득했다. 올 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토트넘은 다음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6위 첼시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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