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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재도약을 위한 투자를 감행했다. 창단 첫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정희재를 택했다.
소노 구단에 따르면 포워드 정희재는 계약 기간 4년에 첫해 보수 3억5000만원(인센티브 7000만원 포함)에 FA 1호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6월 3일부터 2024~2025시즌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하는 소노는 상당한 전력의 보탬을 이루게 됐다.
정희재는 2012년 프로에 입단해 11시즌 동안 통산 444경기 8231분을 출장하며 2188득점 1042리바운드 34.8%의 3점 성공률 등을 보인 베테랑 포워드다.
2023~2024시즌 전 소속팀(창원 LG)의 부주장으로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책임감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 정규리그 준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는데 큰 힘을 보태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정희재처럼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포워드는 여러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중요한 요소마다 3점 슛을 한방씩 터뜨려주며 빅맨 또는 용병과의 골밑 싸움이나 로테이션 수비에 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즌 구상에도 꼭 필요한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희재는 구단을 통해 “좋은 제안을 해준 소노에 감사드린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봄 농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팀 내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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