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도 아니고, 2부리그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을 원한다.
바로 알 카디시아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소속이다. 하지만 이들이 엄청난 투자를 해야만 하는 명분이 있다. 올 시즌 2부릭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알 카디시아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을 영입해 1부리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알 카디시아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노리고 있고, 토트넘의 히샬리송도 원한다. 여기에 최고의 감독 무리뉴 감독까지 원하는 것이다.
자금력도 확실하다. 알 카디시아의 뒤에는 세계 최고 부자 기업이 있다.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알 카디시아를 인수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지난해 미국의 애플을 넘고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해 이슈가 된 기업이기도 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알 카디시아가 블록버스터 감독 임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클럽이 무리뉴 감독 선임을 모색하고 있다. 무리뉴는 AS로마,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포르투 등을 지도한 감독이다. 올 시즌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직업이 없다. 61세의 무리뉴에게 엄청난 제안을 한다면 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 물러난 후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다. 본인 스스로 ”언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세계 최고 연봉 감독은 3000만 유로(440억원)를 받는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온다면? 세계 최고 연봉은 보장된 셈이다. 감독 연봉 1위는 확정이다. 과연 얼마까지 받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세계 최고 연봉인,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억 유로(290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무리뉴라는 대어의 입성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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