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대다수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잔류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선수단의 지원이다. 투헬의 뒤에는 노이어, 뮐러, 케인, 다이어, 무시알라, 자네 등 여러 스타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웍스는 ‘노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투헬의 잔류를 주도하고 있다. 투헬 잔류설이 힘을 얻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맡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며 ‘노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80%가 투헬을 지지하고 있다. 노이어는 클럽 경영진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노이어의 발언은 클럽에 영향력이 크고 지난 며칠 동안 투헬 잔류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등 다양한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신임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고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독일 스폭스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을 붙잡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 사이에는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와 CEO 드레센이 논의를 진행했다’며 ‘아직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투헬은 2026년까지 계약기간 연장을 원한다. 투헬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5년에 만료된다. 투헬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일시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제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방출설이 언급되고 있다. 독일 TZ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여름 영입한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변화가 임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라도 이별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놀랍게도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곧바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윈터브레이크까지 두 경기만 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김민재는 뒤쳐졌고 부활한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가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내고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독일 스포츠빌트는 16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을 평가하면서 김민재에 대해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다이어에 대해선 2등급과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된 다이어는 좋은 활약과 많은 경기 출전에 힘입어 두 달 만에 완전 이적했다. 4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다이어는 9000만유로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서 밀어냈다. 아주 저렴한 영입이었다’고 평가했다.
[다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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