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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VAR은 EPL 브랜드 가치 훼손”, EPL 비디오 판독 없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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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 판독(VAR) 폐지 여부를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울버햄튼 소속 선수들 사진 (오른쪽 황희찬과 왼쪽 마리오 르미나) / 울버햄튼 인스타그램

영국 매체 BBC는 16일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가 VAR 폐지 요청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 EPL 20개 팀이 모두 참여하는 총회에서 VAR 폐지안 찬반 투표가 열린다. 20개 팀 중 14개 팀 이상의 의견이 모여야 유효하다.

지난 2019년부터 심판의 정확한 판단을 돕기 위해 영상 기술을 활용한 VAR이 도입됐지만 심판과 마찬가지로 VAR 역시 항상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는 못했다.

뉴스 1 보도에 따르면 VAR의 폐지를 요청한 울버햄튼은 “VAR은 선의를 갖고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팬과 축구 사이의 관계를 오히려 손상하고 EPL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울버햄튼은 지난달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2라운드 경기 중 VAR 오심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열린 EPL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의 7라운드 맞대결 당시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이 심판과 VAR 실의 소통 오류로 취소돼 많은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이러한 오심에도 불구하고 VAR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BBC는 “VAR을 없애면 지금보다 판정에 대한 시비와 비난은 더 커질 수 있다”며 “VAR 폐지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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