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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무관→바이에른 뮌헨 시즌 평가서 김민재 최하 등급 혹평…’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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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이 혹평 받았다.

독일 스포츠빌트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을 평점과 함께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하며 12년 만의 무관과 함께 시즌을 마감한다.

스포츠빌트는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5등급을 부여하면서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5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후보 선수로 시즌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실수를 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3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출전한 경기에서 승률 63.9%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흐트는 2등급을 부여받았다. 스포츠빌트는 데 리흐트에 대해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초반 투헬 감독에게 외면받았지만 포기하는 대신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증명했다. 데 리흐트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별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가 출전한 29경기에서 승률 69%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다이어 역시 2등급을 부여받았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된 다이어는 좋은 활약과 많은 경기 출전에 힘입어 두 달 만에 완전 이적했다. 4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다이어는 9000만유로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서 밀어냈다. 아주 저렴한 영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파메카노는 5등급을 부여받으며 김민재와 함께 최저 등급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선 데이비스, 보이, 사라고사, 나브리, 추포-모팅이 최저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을 앞두고 있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부여받았다.

김민재는 최근 방출설이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여름 영입한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변화가 임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라도 이별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놀랍게도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곧바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윈터브레이크까지 두 경기만 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김민재는 뒤쳐졌고 부활한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가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올 시즌 부진을 이유로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감독 등과 접촉했지만 신임 감독 선임에 실패했고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로스포르트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에선 최근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갑자기 다시 발생하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예정이었던 투헬 감독이 계속 일할 수 있게 됐다. 투헬의 잔류 결정은 일부 선수들에게 적합할 수 있지만 4명의 스타에게는 이익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 고레츠카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상당한 금액인 5000만유로를 지급하고 영입한 선수다. 시즌 초반 투헬 감독의 애정을 받았던 김민재는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는 김민재가 출전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어둡게 기억될 것’이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에는 경기력이 기복이 있었다. 백업 수비수로 영입된 다이어가 좋은 활약을 펼친 후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잃었다’며 투헬 감독이 잔류할 경우 김민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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