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어진(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어진(DB손해보험)이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서어진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0조 예선 2차전에서 정윤지(NH투자증권)를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승리를 따냈다.
전날 ‘난적’ 박결(두산건설)을 꺾은 서어진은 이날 정윤지까지 잡아냄으로써 2연승을 기록, 박혜준(한화큐셀)과 함께 10조 공동 선두가 됐다.
서어진은 오는 17일 예선 3차전에서 박혜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서어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생각도 못했는데 일단 두 번이나 이겨서 ‘내가 매치플레이랑 잘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보다 거리가 좀 늘어서 일단 코스 공략하는 데 있어서 좀 많이 달랐던 것 같다. 훨씬 짧은 채로 그린을 공략하니까 딱딱한 그린에서도 좀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어진은 “퍼트가 괜찮았던 것
같다. 스코어를 많이 까먹지 않고 찬스가 왔을 때 좀 잘 잡고 파 세이브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일단 매치는 어떻게
보면 상대성이기 때문에 너무 상대를 의식한다고 해서 제 플레이가 막 잘 되는 건 아니더라”며 “그냥 내일도 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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