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며 국제 축구 외교 무대로 복귀했다.
정 회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4회 AFC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박수받으며 그대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제33회 AFC 총회에서 치러진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었고, 이번에 정식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AFC 집행위원회는 아시아 축구 최고 집행 기구다. 각종 대회 개최지 선정 등 AFC 행정의 주요 의사결정이 AFC 집행위원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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