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KCC를 전폭 지원한다.
부산시는 16일 “부산 KCC 홈경기장 사직실내체육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알렸다.
12년 만에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챔피언결정전에 입장했지만, 경기장 시설이 관람객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9일 사직실내체육관을 방문, 1만 관중 시대에 걸맞은 경기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민과 부산 KCC 농구단의 요청 사항을 적극 수용하면서 시설 개선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주경기장 바닥 전면 교체 △신형 전광판 설치 △가변 좌석 교체 △매점 설치 등 부산 시민의 관람 환경 개선과 부산 KCC 농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연고로 하는 ‘KCC 이지스 농구단’이 연고지 이전 첫해에 우승하며 시민에게 자긍심을 안겨주고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다음 시즌 개막전 때는 새롭게 단장한 홈경기장에서 더 높이 나는 부산 KCC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KCC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24 부산 KCC 이지스 팬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창진 감독과 이상민 코치, 주장 정창영, 허웅, 최준용, 라건아 등 선수 1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3300여 명의 팬들이 입장해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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