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을 붙잡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 사이에는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와 CEO 드레센이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직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투헬은 2026년까지 계약기간 연장을 원한다. 투헬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5년에 만료된다’며 ‘투헬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일시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제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와 에베를은 투헬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며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의지가 있고 이미 몇몇 선수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투헬 감독이 잔류하지 않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데 제브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을 신임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해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투헬 감독은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투헬 감독은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해지에 대해 “모든 것은 가능하지만 클럽과의 합의는 유효하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3일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노이어와 뮐러는 투헬 잔류를 클럽 운영진에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자네, 케인, 다이어, 무시알라도 계속해서 투헬과 함께하고 싶어한다’며 팀 분위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올 시즌 홈경기 최종전을 치렀다. 올 시즌 후 팀을 떠나는 추포-모팅은 홈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전한 반면 투헬 감독은 별다른 인사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를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목표는 리그 2위를 차지하는 것이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프로인트 디렉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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