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4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순연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4-2-2-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아론 완 비사카-카세미루-조니 에반스-디오고 달로-소피앙 암라바트-코비 마이누-아마드 디알로-알레한드로 가르나초-스콧 맥토미니-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틴 두브라브카-루이스 홀-댄 번-에밀 크래프트-키어런 트리피어-엘리엇 안데르손-브루노 기마랑이스-션 롱스태프-앤서니 고든-알렉산더 이삭-제이콥 머피가 먼저 나섰다.
맨유가 먼저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1분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아마드가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마이누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페르난데스는 이 패스를 흘려줬고 마이누가 볼을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 4분 뉴캐슬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고든이었다. 오나나의 롱패스를 차단한 뉴캐슬은 역습을 진행했고, 오른쪽에서 머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중앙으로 쇄도한 고든이 크로스를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맨유가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는 세트피스에서 아마드의 득점이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다. 아마드는 지체하지 않고 논스톱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후반 39분 맨유는 승기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역습 상황에서 뉴캐슬 수비수 다리 사이로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패스했다. 호일룬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쪽으로 드리블한 뒤 주발이 아닌 오른발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뉴캐슬은 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홀이 왼발슛으로 맨유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유가 3-2 펠레스코어로 뉴캐슬을 제압하면서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맨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17승 6무 14패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은 무산됐다.
같은 날 열린 첼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에서 첼시가 2-1로 승리하면서 승점 60점, 6위로 뛰어올랐다. 맨유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뉴캐슬과 첼시가 패배하더라도 맨유는 7위가 최고 순위다. 이렇게 될 경우 맨유와 첼시의 승점은 같아지는데 골득실에서 무려 16점이 차이가 난다. 사실상 뒤집기가 힘들다.
다행히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인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뉴캐슬의 경우에는 6위 자리를 확보할 찬스가 남아있다. 뉴캐슬은 첼시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고 자신들이 승리한다면 골득실에서 첼시를 앞서 6위 자리를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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