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PSG는 OGC 니스를 꺾고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강인은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프코트다쥐르주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의 순연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1분 동안 활약했다. PSG는 니스를 2-1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홈팀 니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신 불카-요르단 로톰바-장 클레어 토디보-단테-멜빈 바르드-모간 산손-파블로 로사리오-케프렌 튀람-모하메드 알리 조-테렘 모피-제레미 보가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PSG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아르나우 테나스-루카스 베랄도-밀란 슈크리니아르-마르키뇨스-요람 자구에-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루 하무스-이강인이 먼저 나섰다.
이강인의 포지션은 오른쪽 윙이었다. 이강인은 바르콜라-하무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선발 최저 평점인 6.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88% 크로스성공률 0% 키패스 1회 롱패스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결국 이강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후반 26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PSG는 전반 23분까지 두 골을 터트렸고, 니스의 한 골 차 추격을 잘 지켜내면서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PSG다. PSG는 전반 1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PSG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니스의 볼을 차단했고,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PSG에 선취골을 안겨줬다.
5분 뒤 PSG는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번에는 18세 라이트백 자구에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에서 바르콜라가 수비진을 허물어뜨린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자구에가 오른발로 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니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만회골을 넣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마르키뉴스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보가가 볼을 잡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고, 알리 조에게 패스했다. 알리 조는 논스톱 왼발슛으로 PSG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후반 30분 니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바르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PSG 바르콜라가 드리블을 통해 역습에 나섰는데 이때 바르가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강하게 부딪혔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퇴장 이후 니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SG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1승 10무 2패 승점 73점을 기록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1위 유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이달 첫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니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파리그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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