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를 펼친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GC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서 김수지를 꺾었다.
윤이나는 2번홀(파5)에서 파로 막았으나 김수지가 버디를 따내며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5개 홀에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고 15번홀에서 조기에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이나는 15일 임희정을 만나고 최종 라운드서 최민경과 매치를 벌여 16강 토너먼트행을 타진한다.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과 다르다. 과거 국가대표에서 매치플레이를 경험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재밌게 플레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치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윤이나다. 그는 “초등학교 당시 호주에서 매치플레이를 두 번 했는데 한 번 우승했다. 국가대표 때에서는 한일전에서 3번 다 이겨 우리가 승리하기도 했다. 그래서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 크게 실점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매치플레이에서 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어 “매치플레이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수들도 실력이 출중해 내 플레이만 하겠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 관건은 역시나 체력이다. 5일 동안 7라운드를 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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