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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주장! 토트넘 DF, 우승 못하면 ‘곧’ 떠날 것”…토트넘 선배의 전망,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인데…”젊은 선수는 케인처럼 오래 기다려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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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 바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다. 

그는 올 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3세의 젊은 센터백의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730억원)고, 6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판 더 펜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핵심 센터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시즌 초반 토트넘의 리그 1위 질주의 주역이었다. 

판 더 펜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네먀나 비디치는 ”판 더 펜은 젊은 선수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빠르며 공중 능력도 좋다. 큰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팬들도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판 더 펜의 손을 들었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더펜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

토트넘의 현재이자 토트넘의 미래로 평가 받는 판 더 펜. 그런데 토트넘 선배가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판 더 펜이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얻지 못한다면 곧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젊은 선수들은 특히 이런 성향이 강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1980년부터 1985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공격수 가스 크룩스다. 그는 현재 BBC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크룩스는 ”판 더 펜은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됐다. 그는 뛰어난 젊은 수비수다. 판 더 펜은 뉴캐슬전 패배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의 판 더 펜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와 같은 존재다. 현재로서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그의 속도와 침착함, 그리고 노련한 스트라이커처럼 골도 넣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면 판 더 펜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트로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을 수 있다. 판 더 펜이 곧 떠날 수 있다. 23세의 젊은 수비수는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지만, 토트넘이 성공적인 팀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 더 펜과 살리바와 같은 뛰어난 수비수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어떤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수비수들이라는 점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그들은 어떤 클럽에도 오래 머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토트넘의 해리 케인처럼 오랫동안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케인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우승을 찾아 떠났다. 30세의 나이에. 케인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우승을 위해 더 빨리 토트넘을 떠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키 판 더 펜,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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