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뉴욕 양키스가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쳤다. 28승 15패 승률 0.651을 마크하며, 26승 14패 승률 0.650의 볼티모어를 추월했다.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2024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1회말 선제점을 내줬으나 2회초 2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점, 4회 2점을 더하며 앞서 나갔고,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로 등판한 카를로스 론돈이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실점 무4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연승을 신고하며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성적을 마크했다.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2-1 승리)부터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9-4 승리)까지 5연승을 신고했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10-6 승리)와 15일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를 이기면서 다시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볼티모어와 2강 체제를 갖추며 ‘공포의 알동’ 선두로 올라섰다.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가 취소된 볼티모어는 최근 2연패르 주춤거렸다. 그 사이 양키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구 선두를 꿰찼다. 양키스와 볼티모어 아래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22승 20패로 3위에 랭크됐다. 탬파베이 레이스(21승 22패)와 토론토 블루제이스(19승 22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 중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과 최다승을 찍었다. 볼티모어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7승 16패 승률 0.628)를 넘어섰다. 투타의 균형을 잘 맞추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207득점 149실점하며 득실 차 +58을 마크했다. 득실 차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위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첫 30승(13패) 고지를 점령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0.698)을 마크했다. 애틀랜타는 26승 13패 승률 0.667로 필라델피아를 추격하고 있다. 다저스는 29승 15패 승률 0.6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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