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선수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KT 선수단은 뜻을 모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장 박경수가 선수단 대표로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선수단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며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11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오후 0시 00분에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가 둘의 맞대결을 막았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양 팀은 16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치른다. KT 선발은 쿠에바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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