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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컨펌’ 한때 사비 후계자였는데…피오렌티나, 아르투르 완전 영입 포기→유벤투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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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르 멜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는 아르투르에 대한 2000만 유로(약 296억원)의 구매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패스와 볼 키핑에 두각을 드러내는 브라질산 미드필더로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 시즌 패스 성공률이 93.1%로 리그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패스 능력이 좋다. 또한 낮은 무게 중심과 특유의 발 기술로 볼을 지켜내는 것에 능숙하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고향팀인 고이아스 EC에서 12살의 나이로 축구를 시작했다. 아르투르는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아르투르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눈에 띄어 첫 1군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고 2017년 1군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르투르 멜루/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투르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아르투르는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44경기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2019-20시즌 28경기 4골 4도움으로 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을 더 열 받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워크에식이다. 아르투르는 우승 실패가 확정되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종료 후 동료들처럼 브라질로 휴가를 떠났는데,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복귀를 요청하자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2019-20시즌 도중 아르투르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유벤투스와 계약 확정 이후 아르투르에게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르투르는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입성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다. 아르투르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만회하기는 했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여전히 아르투르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에는 오른쪽 다리 골간막의 석회화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고, 이에 수술을 결정했다. 부상 복귀 후 아르투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눈밖에 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아르투르는 13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 도중 수술 때문에 3개월에서 4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임대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올 시즌에도 아르투르는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다행히 31경기 1골 3도움으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 

아르투르 멜루/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아르투르를 유벤투스에 다시 복귀시킬 예정이다. 아르투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피오렌티나에서 행복하다.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 남고 싶지만 그게 나에게 달려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아르투르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현재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 대신 볼로냐 FC의 티아고 모타 감독 선임에 집중하고 있다. 아르투르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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