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단 한 명만 남았다.
KT 위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엄상백이 말소되고 김영현이 콜업됐다. 엄상백의 휴식은 애초 계획된 것이었다.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어깨가 계속 무겁다고 하더라.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깨가 계속해서 늦게 풀린다고 해서 한번 빼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턴을 거르고 다시 올라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4자리를 구축했다. 하지만 현재 고영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벤자민과 엄상백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왼팔에
불편함을 느낀 벤자민은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껴 돌아오는 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휴식 후 다시 토스부터 시작해 3주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KT의 남은 선발투수는 쿠에바스, ‘신인’ 원상현과 육청명이 있다. 대체 선발로 주권과 성재헌이 등판할 계획이다. 선발 로테이션 5자리 중 1자리만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 계단 한 계단 치고 올라가야 하는 시점에 선발진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KT는 15일 롯데를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 승률왕 쿠에바스는 올 시즌 9경기 2승 3패 55⅓이닝 14사사구 58탈삼진 평균자책점 3.0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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