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페디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는 4-0으로 승리했고, 페디는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3승3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9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50탈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디는 1회초 워싱턴 타선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초 역시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페디는 3회초 1사 이후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견제 실책까지 나오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페디의 호투에 화이트삭스 타선도 응답했다. 3회말 앤드류 본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으로 만들었다.
힘을 받은 페디는 4회초 2루타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초에는 2사 이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타구를 우익수 토미 팸의 호수비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초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페디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화이트삭스는 8회말 본의 두 번째 홈런을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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