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투타 조화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SSG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SSG는 23승 1무 19패로 6위를 기록했다. 2연승이 끊긴 삼성은 23승 1무 18패로 한 계단 추락한 3위가 됐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돋보였다. 한유섬은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석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몸에 맞는 공 3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2패(5승)를 당했다.
SSG가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하재훈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김민식도 좌중간 2루타를 신고하며 1점을 추가했다.
한유섬은 복귀 첫날부터 홈런포를 터트렸다. 3회 2사 후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한유섬은 원태인의 2구 127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한유섬의 시즌 12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유섬은 강백호, 최정, 페라자와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다만 이후 강백호가 홈런을 치며 단독 홈런 1위에 등극했다.
SSG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7회 1사 이후 박성한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쳤고, 에레디아가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에레디아의 시즌 7호 홈런. 대수비로 출전한 오태곤도 투런 홈런을 보태며 경기는 9-0으로 크게 기울었다. 오태곤의 시즌 1호 홈런.
삼성은 9회 김헌곤의 투런포로 2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경기가 크게 기운 뒤였다. SSG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9-2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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