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축구 전문가 중에 토트넘의 ’광팬’이 한 명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미카 리차즈다. 그는 영국 ’BBC’의 대표 축구 전문가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리차즈가 토트넘 스타 한 명에 완전히 빠졌다. 리차즈가 토트넘 선수 한 명에 대한 칭찬을 이까지 않았다.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정말 실망스러웠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팀으로 변했다. 손흥민은 최고를 이끌어내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차원이 다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차즈가 내뱉은 손흥민의 찬사를 모아보면, “항상 정상급 선수를 언급할 때 손흥민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손흥민에게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없었다.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다. 믿을 수 없는 선수이자, 뛰어난 기술과 마무리 능력을 가졌다. 손흥민은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리차즈는 ”쏘니! 솔직히! 와우! 엄청난 선수! 과거에도 지금도! 세상에! 황홀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에 리차즈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 ’광팬’의 배신이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EPL 37라운드 번리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0-10 클럽 가입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 미키 판 더 펜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 경기를 지켜본 리차즈는 ‘The Rest Is Football’을 통해 ”솔직히 말해 번리전에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실망스러웠다. 특히 전반전은 형편 없었다. 후반전에 조금 활기를 찾았고, 제임스 매디슨이 게임에 조금 더 많이 참여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평소보다 조용했다. 경기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손흥민보다 더욱 아쉬웠던 공격진은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리차즈는 ”쿨루셉스키에게도 인상을 받지 못했다. 경기에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Tbrfootball’은 ”리차즈가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주장은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쿨루셉스키에 대해서는 ”올 시즌 밝게 하는데 실패한 선수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미 오하라는 쿨루셉스키를 제거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토트넘이 쿨루셉스키의 완전 이적을 결정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가능성 없는 움직임으로 느껴지지만, 그의 최근 폼은 토트넘 사람들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미카 리차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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