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한유섬(SSG 랜더스)이 돌아왔다.
한유섬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콜업,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유섬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31안타 11홈런 34타점 22득점 타율 0.240 OPS 0.863을 기록 중이다.
한유섬은 지난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0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복귀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유섬의 복귀는 SS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잘 회복했고 컨디션도 좋게 왔다.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유섬이가 와서 든든한 것이 있다. 유섬이의 빈자리가 많이 티 났다”고 말했다.
SSG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40이닝 23사사구 34탈삼진 평균자책점 5.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이가 고비를 잘 못 넘기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원석이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선수다”며 ”지금 3년째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데, 본인도 변화를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에서는 그만큼 기회를 받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원석이가 좀 더 독하게 본인한테 화가 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노경은과 이로운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노경은과 이로운 모두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등판했다.
사령탑은 ”(노)경은이와 (이)로운이는 오늘까지 쉬어주기로 했다. 저번 주에 너무 많이 던졌다”며 ”야수에는 (박)성한이가 있다면 투수 쪽에는 (노)경은이가 있는 것 같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다. 그 나이에도 불평 없이 늘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져주고 있다. 자기 관리도 잘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고 있다. 배영수 코치와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아예 스파이크도 신지 않고 편안하게 쉬게 해주기로 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쉬는 것과 완전히 쉬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2명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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