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30)가 미국으로 출국해 팔꿈치 재검진을 받는다.
KIA는 “지난 10일 우측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윌 크로우가 미국으로 출국(14일)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14일 알렸다.
이어 “구단은 재검진 결과에 따라 윌 크로우의 최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따.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피칭 후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두 차례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가 부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서저리)로 이어진다면 1년 이상의 공백도 불가피하다. 크로우는 지난 2015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바 있다.
물론 수술 없이 재활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선택도 긴 공백이 불가피하다.
외국인투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떠올릴 때, 마냥 기다릴 수 없다. 현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는 이범호 신임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 정상을 노리는 팀이다.
크로우는 KIA가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크로우는 빅리그 출신의 투수다. 기대에 부합하듯, 올 시즌 8경기(40.1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제임스 네일과 외국인투수 원투펀치를 구성했던 크로우의 이탈은 KIA로서는 매우 아쉽다. 이의리도 팔꿈치가 좋지 않아 선발 마운드에서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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