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포로의 재치있는 답변이 주목받았다.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메시와 호날두 논쟁에 대한 포로의 재미있는 답변을 좋아할 것이다. 포로는 메시와 호날두 중 더 나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팀 동료이자 주장 손흥민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손흥민은 메시와 호날두의 기록에 맞설 수는 없지만 확실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메시나 호날두가 아니지만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이 소개한 영상에서 포로는 경기전 워밍업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았다. 팬들의 사인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사인을 하고 있던 포로에게 한 꼬마팬이 ‘메시 또는 호날두’라며 질문했다. 포로가 계속되는 사인 요청을 받아주며 사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꼬마팬은 포로의 이름을 부르며 ‘메시 또는 호날두’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포로는 ‘쏘니(손흥민의 애칭)’라고 답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말한 포로는 자신도 자신의 답변이 재미있다는듯 미소를 지었다.
포로는 지난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포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측면 수비수지만 뛰어난 공격 가담력도 선보이고 있다.
포로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영입했지만 맨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바야돌리드(스페인), 스포르팅(포르투갈) 등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포로는 토트넘 입단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고 올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시티가 토트넘 수비수 포로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시티는 워커를 포로로 교체하는 것을 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칠 맨시티는 리그 선두 아스날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승리를 거둬야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포로, 손흥민. 사진 = 스퍼스웹/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