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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매치 퀸’에 도전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 첫 다승왕까지 넘보고 있는 이예원은 매치플레이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따낸 뒤 “매치플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며 “2년 전 결승전 패배도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에서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다. 이예원과 함께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제일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른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장타 대결을 펼친다. 방신실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윤이나는 지난해 징계로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매치플레이는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2022년 장타 1위 윤이나와 2023년 장타 1위 방신길 간 장타 여왕 경쟁이 주목된다. 올해 장타 1위를 달리는 황유민은 출전하지 않는다.
역대 우승자 중에는 2022년 챔피언 홍정민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2010년 우승자 이정민은 14년 만에 대회 우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08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자영(201년, 2017년)뿐이다. 2021년 우승자 박민지와 지난해 우승한 성유진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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