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재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54가 됐다.
오타니는 전날(13일) 허리 통증으로 한 경기 쉬어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다시 복귀했다.
무키 베츠의 리드오프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초 첫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조던 힉스의 초구 95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웠다. 팀이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1사 1루에서 힉스의 5구째 95.2마일 싱커를 공략했다. 2루수에게 잡혔고, 선행 주자 베츠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1루에서 세이프 된 오타니는 프리먼 타석 때 2루 도루(시즌 10호)에 성공했고, 1루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프리먼이 진루타를 치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3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힉스의 6구째 98.6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발로 만든 안타였다. 2루수 앞에 떨어지는 짧은 타구였으나 전력질주해 안타로 만들었고, 타점까지 올렸다.
7회초 1사에서 나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든 가운데 오타니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번에도 출루하지 못했다.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프리먼 볼넷에 이어 윌 스미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다저스가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 첫 3연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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