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손목에 강속구를 맞았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행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9번 유격수로 출격한다.
김하성은 전날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4회 1사 1, 2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2구째 94.4마일(약 152km) 싱커에 손목을 강타당했다.
김하성은 맞자마자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고, 손목을 잡은 채 1루로 걸어나갔다. 다음 루이스 아라에즈가 내야 땅볼을 쳐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다.
결국 김하성은 경기에서 빠졌다. 5회초 시작과 함께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경기 후 X레이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골절도 아니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엑스레이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 부위에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면서 ”너무 무서웠다. 큰 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다. 다행히도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맞은 부위는 꽤 부었다”면서 ”맞았던 순간보다는 나아졌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루가 지나고 사구 부위가 괜찮아진 듯 했다. 김하성은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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