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기대 요소는 역시 손흥민(31)이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순연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경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27승 5무 5패 승점 8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아래에 맨시티가 26승 7무 3패 승점 8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토트넘과의 순연 경기를 치른 후 아스널은 에버턴을,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최종전에서 상대한다. 맨시티는 2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고 아스널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토트넘은 실낱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 승점 63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승점 6을 따낸 뒤 빌라가 미끄러져야 한다.
분명 맨시티가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토트넘에는 유독 맨시티에 강한 선수가 있다. 바로 손흥민. 손흥민은 대표적인 맨시티 킬러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모든 대회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장기인 수비 뒷공간 침투가 맨시티를 상대로 엄청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1골 1도움을 올렸고 토트넘은 맨시티와 3-3으로 비겼다. 맨시티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을 수 있는 5가지를 언급하면서 손흥민의 존재를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는 걸 사랑한다. 맨시티는 그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손흥민과 함께 맨시티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무패,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동기부여, 맨시티의 압박감, 포스테코글루의 도전 정신을 승리 요인으로 밝혔다.
[사진 =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