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드라이버 원더걸’ 오수민의 당찬 포부 “PGA투어를 꼭 쳐보고 싶어요”

스포츠W 조회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08년생(15세) 아마추어 여자골프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올해 처음 국내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특유의 장타 능력으로 골프 팬들을 매료시켰다. 

오수민은 지난 12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에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 다소 아쉬운 숏 게임 때문에 타수를 잃기는 했지만 오수민은 대회 기간 내내  평균 26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오수민(사진: KLPGT)

오수민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KLPGA투어 2024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과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드라이버로 러프에서 세컨 샷을 시도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오수민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고, 최종 순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오수민은 173cm의 큰 키에 유연성을 갖춘 피지컬에다 스피드와 파워가 겸비된 스윙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드라이버 스윙으로 갤러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미 지난해 K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경험으로 인해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직 16세가 채 되지 않은 고등학교 1학년짜리 학생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였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 들어선 오수민은 다시 수줍은 15세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치아 교정기를 한 채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방금 전 필드에서 무시무시한 장타를 날리던 골프 선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기를 마친 기분을 묻자 오수민은 “그냥 좀 갤러리 분들이 많은 곳에서 서 출 수 있어서 좀 기뻤어요”고 말한 뒤 작년에 비해 알아보는 사람들과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아진 데 대해 “그런 부분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래서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클럽 선택이나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조금 더 연습하고 또 많이 배우고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며 “(퍼팅은) 1, 2라운드 때랑 비슷했는데 그냥 제가 조금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 대회 출전을 마무리 한 오수민은 다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다. 

오수민은 오는 21일 전남 나주시의 골드레이크CC에서 개막하는 제22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오수민은 지난 3월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함께 이효송, 김시현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1위에 오른바 있다. 

빛고을중흥배를 마치면 7월에는 KLPGA투어 ‘롯데 오픈'(베어즈베스트 청라)에 출전하고 하반기에는 9월 오수민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베어즈베스트 청라)에 출전, 프로 선배들과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가 조금 아쉽지만 다음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오수민은 골프 선수로서 앞으로 목표를 묻자 이전 인터뷰보다 한 가지 목표를 더 제시했다.  

▲ 오수민(사진: 스포츠W)

앞서 오수민은 지난해 스포츠W와 인터뷰에서 “꼭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고,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힌바 있었다. 

그런데 오수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목표를 하나 더 추가해 “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를 꼭 한 번 쳐보고 싶다”고 했다. 

과거 미셸 위 웨스트를 비롯한 여러 여성 골퍼들이 도전했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얻지 못했던 성(性)대결의 역사를 자신이 바꿔보겠다는 당찬 포부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W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스포츠] 공감 뉴스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