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정규리그 MVP 니콜라 요키치가 ‘올해의 수비수’ 뤼디 고베르를 능가하며 덴버 너기츠를 승리로 이끌었다.
덴버는 13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15-107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덴버는 시리즈를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처음 두 경기에서 패했던 덴버는 이후 두 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드러냈다. 정규 리그에서 57승 25패를 기록하며 서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덴버는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56승 26패로 서부 3위를 차지한 미네소타는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덴버와의 첫 두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이후 연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요키치는 이번 경기에서 3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16점을 폭발시키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저지했다. 요키치의 활약은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받은 고베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났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44점을 기록하며 맹폭했으나, 고베르와 칼앤서니 타운스가 요키치를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121-89로 이기며 시리즈를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균형을 맞추며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1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팀은 이제 5차전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되며, 이번 시리즈의 승자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인디애나(2승 2패) 121-89 뉴욕(2승 2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덴버(2승 2패) 115-107 미네소타(2승 2패)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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