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군단’으로 불리는 NC 다이노스가 올해 프로야구 시즌에서 뛰어난 성적과 함께 사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모두 구단의 내부 역량 강화에 기인한 결과로,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성적과 매출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NC는 40경기를 치른 결과 23승 17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2.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이는 NC가 1군에 올라온 지 12시즌 만에 세 번째로 좋은 출발을 한 것이며, 특히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시즌 이후로는 가장 인상적인 성적이다.
전력 손실을 겪으면서도 NC는 내부 육성 시스템을 통해 계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주요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두 외국인 투수와 함께 신민혁, 한재승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형준, 서호철 등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육성한 선수들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구단의 자생력 강화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모기업의 지원금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NC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상품 매출과 식음료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즌 개막 후 20경기를 기준으로 상품과 식음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구장 내 프랜차이즈 업체와 지역 업체의 유치, 특화 좌석 제공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NC는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 후 현재까지 동원된 관중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시즌 총관중은 7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별도의 호재성 이슈 없이도 흥행력을 끌어올린 점은 NC 다이노스의 내부 역량과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NC 다이노스의 이러한 성과는 2019시즌 양의지 영입과 창원NC파크로의 이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진 성장의 결과로, 앞으로도 구단의 발전과 함께 프로야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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