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조규성이 속해 있던 K리그 전통 강호 전북현대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서 전북현대가 수원FC를 상대로 2-3 역전패를 당하며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전북은 전반 24분 문선민의 선제골과 전반 34분 박재용의 페널티킥으로 2-0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전반 42분 보아텡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전북은 수원 FC에 3골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현대는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부진으료 경질된 이후 박원재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성적 부진은 여전하다.
지난달 28일 대구 FC와의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0-3 패, 포항 스틸러스 0-1 패배에 이어 이번 12라운드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승리를 가지오지 못하며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수 개인 기록 역시 부진하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이는 강원 FC의 이상헌이 이번 시즌 8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과 매우 비교되는 대목이다. 전북 골키퍼 정만기는 이번 시즌 10실점을 기록하며 실점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올 시즌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전북이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번 최하위 기록이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전북이 지난 2017년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부터 지난 2022시즌까지 리그 5연패를 달성한 K리그 전통 강호였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조규성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조규성 외에도 백승호, 김진수, 김문환 등 다수의 유명 국가대표를 배출해 낸 팀이기에 현재 성적이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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