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해설가 하만이 케인에 대해 맹비난했다.
하만은 13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나”라고 언급한 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케인 없이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유로(약 1480억원)가 넘는 비용이 들었고 케인의 연봉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하만은 “홀란드가 떠났을 때 우리는 도르트문트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며 스트라이커 공백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을 언급한 후 “케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보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후반전 종반 득점 기회를 놓쳤고 교체됐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유니폼을 많이 팔았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기록을 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해 여름 최고의 영입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36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유로를 토트넘에 지불했고 또 다른 골머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우승도 못했고 DFB포칼 우승도 못했고 빅이어도 없다. 케인의 우승 저주는 계속된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영입을 비난한 하만은 지난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하만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악성루머의 진원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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