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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모드→발목 부상으로 교체…’KIM, 자신감 넘쳤다’ 현지 매체 잇단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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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9분 데 리흐트와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함께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23승3무7패(승점 7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뮐러가 공격수로 나섰고 사라고사, 즈보나렉, 텔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즈보나렉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즈보나렉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데이비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고레츠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고레츠카는 뮐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후반 29분 발목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교체됐다. 김민재와 볼을 경합하던 볼프스부르크의 빈이 김민재의 다리쪽으로 남어졌고 김민재는 빈의 몸에 발목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3번의 클리어링과 한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다. 9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86번 패스를 시도해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투헬 감독은 실수가 많았던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이번에는 큰 실수가 없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고 언급했고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올 시즌 실수가 많은 모습이 우파메카노와 유사했지만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안정적이었고 명확한 플레이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 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는 등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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