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 차례의 경기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연승 행진에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며 경기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삭스트룀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3라운드까지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코르다와의 격차를 11타나 벌리며 그녀의 연승 도전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인 6연승에 도전 중이었으나, 이날 1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그치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코르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달간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100%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세영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라 코르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록 1, 2위와의 격차가 크지만, 김세영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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