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8세)이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하성은 7경기 연속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김하성은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팀 내에서도 주목받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의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던진 시속 153㎞의 빠른 직구를 완벽하게 공략해 시속 166㎞의 빠른 타구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 출루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기록을 7경기로 늘리는 성과였다. 김하성은 이후 5회와 7회에는 각각 중견수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었으며, 마지막 9회말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다저스의 유격수 무키 베츠에게 잡히며 아쉽게 아웃되었다.
이번 시즌 김하성의 타율은 0.208에서 0.209(148타수 3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게 0-5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총 5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프리먼은 1회에 우월 솔로 홈런을, 에르난데스는 6회에 좌월 만루포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 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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