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훈련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조규성 소속팀 미트윌란 트위터에는 AGF 오르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49초짜리 훈련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규성은 머리를 뒤로 당겨 묶은 뒤 러닝을 하고 있었고 팀 조끼를 입고 청백전을 치르기도 했다. 짧은 영상 속에 여러 번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미트윌란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7차전에서 AGF 오르후스와 격돌한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축구 선수 조규성이 유럽 무대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미트윌란 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조규성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지난 브뢴뷔전에서의 선발 출전은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하며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승점 55점)에 올라와 있다. 조규성의 목표인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이 필수적이다. 특히, 리그 5위 오르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는 1위 등극 가능성을 높여준다.
현재 미트윌란은 1위 브뢴뷔(승점 56점), 2위 코펜하겐(승점 55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르후스 전에 앞서 브뢴뷔와 코펜하겐이 대결을 앞두고 있어 두 팀이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다면 미트윌란이 오르후스를 잡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곧 미트윌란에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이라는 큰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규성의 기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지난달 노르셸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점차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 조규성의 득점 감각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 이적설에 휩싸인 조규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 등 여러 빅클럽의 스카우트들이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6일 덴마크 ‘팁스블라데트’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명문 클럽 스카우트들이 미트윌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조규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은 조규성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규성의 이적설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사다. 특히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그만큼 조규성은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활약은 물론, 빅리그 이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규성이 앞으로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그의 행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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