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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현장리뷰] 오늘은 ‘태하드라마’ 아닌 ‘학범슨드라마’…’홍윤상 선제골→이탈로 극장골’ 포항·제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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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홍윤상/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22세 이하(U-22) 자원인 홍윤상이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아쉽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포항은 황인재-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홍윤상-허용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김정민-이탈로-안태현-탈레스-지상욱-서진수가 먼저 나섰다. 

포항 스틸러스 한찬희/프로축구연맹 

 ’U-22 자원’ 홍윤상 선제골…전반전은 포항이 리드

먼저 포문을 연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전반 13분 U-22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홍윤상이 선제골을 넣었다.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깔끔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득점했다. 

이후 흐름은 제주에 넘어왔다. 선제골 이후 제주가 계속해서 포항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포항이 맞이했다. 이번에도 홍윤상이었다. 전반 20분 홍윤상은 후방에서 완델손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슈팅한 공이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완벽한 2대1 패스로 제주 수비 라인을 허물어뜨렸다. 완델손이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중앙에 위치한 김인성과 2대1 패스를 시도. 골키퍼와 곧바로 1대1 찬스를 맞았다. 완델손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43분 제주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날린 지상욱의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이탈로가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포항도 결정적인 찬스를 한 번 더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주 수문장 김동준의 발에 걸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 제주 유나이티드 탈레스/프로축구연맹 

◆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2장의 교체카드 쓴 양 팀…제주의 극적인 동점골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포항은 허용준과 조르지를 빼고 백성동과 이호재를 동시에 투입했다. 제주도 공격수를 교체했다.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고 지상욱과 탈레스를 바꿔줬다. 

먼저 교체 효과를 본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후반 1분 한찬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타이밍을 맞춰 잘 뛰어나온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완델손은 돌파에 이은 왼발슛까지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다시 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수비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0분 김정민을 빼고 홍준호를 투입했다. 이 교체로 인해 임창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서고 홍준호가 센터백을 맡았다. 

포항도 교체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12분 한찬희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김인성을 빼고 슈퍼조커 정재희를 투입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중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4골을 넣었을 정도로 후반전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20분 포항은 다시 한번 교체 투입 효과를 봤다. 김종우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송주훈의 볼을 몸싸움으로 뺏어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김종우의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전 막판 양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후반 36분 제주는 오른쪽에서 올린 김태환의 크로스를 유리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8분 포항은 정재희가 한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이탈로가 헤더슛으로 연결. 이탈로의 헤더슛은 골대에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 얼굴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포항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포항 스틸러스 홍윤상/프로축구연맹

◆ 리그 첫 골 신고한 홍윤상…U-22 자원→주전으로 성장 기대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홍윤상의 선취골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홍윤상은 제주도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유명했는데 탐라 유소년 FC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포항 유스팀에 영입돼 포항으로 전학을 갔다. 

홍윤상은 어려서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연령별 대표에도 다수 소집됐다.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에이스 번호인 10번을 달았으며 최근에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도 참가했다. 

고등학교 시절 포철고에서 활약했고 2021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홍윤상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리그의 장크트푈텐,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고 2023년 7월 K리그1 포항으로 돌아왔다. 

U-22 자원이었던 홍윤상은 포항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K리그1 11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을 합쳐 총 16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 출전해 포항의 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득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홍윤상은 12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다. 멀티골과 멀티 공격포인트까지 기대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판단력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는 한 골에 그쳤다. 

홍윤상은 제주전에서 후반 27분 김동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팬들은 홍윤상을 위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젊은 자원인 만큼 포항은 홍윤상이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면 공격 뎁스를 늘릴 수 있고 U-22 룰을 위한 좋은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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