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과의 결별을 발표한 음바페가 홈 고별전을 앞두고 있다.
PSG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올 시즌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툴루즈전은 음바페가 올 시즌 종료 이후 PSG와의 결별을 발표한 후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멤버였던 것은 영광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나는 PSG와 계약했던 것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엥은 ‘음바페는 PSG의 12번째 리그1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지는 툴루즈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음바페에 대한 마지막 질문이 남아있다. 음바페의 선발 출전 여부’라고 언급했다.
PSG는 툴루즈전에서 올 시즌 리그1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는 PSG 선수로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나설 툴루즈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선발 출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파리지엥은 PSG의 툴루즈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공격진에 음바페, 바르콜라, 무아니가 선발 출전하고 미드필더진은 이강인, 우가르테, 아센시오가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수비진은 베랄도, 다닐루,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축하고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비티냐와 에메리는 휴식을 가질 것이다. 미드필더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은 비티냐와 체력이 저하된 에메리 대신 이강인과 우가르테가 출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와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다정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음바페는 지난 2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볼을 양손으로 어루만지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동생’이라며 축하하기도 했다.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 = PSG/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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