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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깨끗한 좌전 안타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7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전날 9회말 끝내기 안타 찬스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볼 판정에 울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치며 4일부터 이어진 7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09(148타수 31안타)로 조금 올랐지만 샌디에이고는 0-5로 완봉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후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튼의 95마일 빠른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가 166㎞를 기록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5회 중견수 뜬공, 7회 2루수 뜬공,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전날 마이클 킹의 역투에 고전하며 패했던 다저스는 1회 프레디 프리먼의 우월 솔로 홈런, 6회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좌월 그랜드슬램 등 홈런 두 방으로 5점을 뽑고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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