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즌을 마무리하는 토미존 수술이 필요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좌완 불펜 브룩스 레일리의 부상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4월 중순 부상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레일리는 5월 15일 정형외과 전문의 키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나 시즌을 마무리하는 토미존 수술이나 내부 보조기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올 시즌 8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4홀드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평균자책점 0.0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1을 기록했다. 메츠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팔꿈치 통증이 문제였다.
‘MLB.com’은 ”초기 MRI 검사에서 구조적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부종이 지속되자 마이스터 박사에게 2차 소견을 구했다”며 ”그는 이제 팔꿈치 인대 손상과 함께 뼈 돌기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일리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5시즌 동안 활약했기 때문이다. KBO리그 무대에서 5시즌 동안 152경기에 등판해 48승 53패 910⅔이닝 755탈삼진 평균자책점 4.13이라는 기록을 남긴 뒤 빅리그 무대에 재입성했다.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시즌 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2021시즌 휴스턴에서 5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78을 마크했다. 2022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60경기 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이후 레일리는 메츠와 손을 잡았다. 2023시즌 66경기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 54⅔이닝 61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8경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몰리게 됐다.
‘MLB.com’은 ”레일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즌을 마무리하는 수술로 메츠에서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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