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무관’ 아스널, 20일 ‘20년전 무적 함대’ 초청 ‘20년 우승 한’푼다→EPL역사 ‘인빈시블 우승’멤버들 최종전 초청→‘무패 전설’기운 받고 우승 재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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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옌스 레만, 애슐리 콜, 패트릭 비에이라, 마틴 키운, 로버트 피레스, 프레디 융베리,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데니스 베르캄프, 실뱅 윌토르드, 로렌, 티에리 앙리, 레이 팔러, 에듀, 파스칼 사이건, 질베르투 실바, 콜로 투레, 솔 캠벨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003-200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 아스널의 멤머들이다. 이들을 향한 수식어도 있다. 인빈시블(The Invincibles)‘, 즉 무적함대, 무패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다. 당시 감독은 아르센 벵거이다. 벵거 감독은 이들을 이끌고 프리미어 리그 최초이면서 아직도 깨지지 않은 무패 우승을 일궈냈다. 38경기 26승 12무 무패의 기록이었다.
아스널은 이후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는 담을 쌓았다. 지난 19년 동안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 해에도 우승 꿈을 꾸었지만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헌납했다.
20년 무관인 아스널이 20년전 우승 멤버들을 홈구장에 모시고 20년만의 우승 축하연을 열려고 한다. 현재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정말 피말리는 선두 다툼을 발이고 있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4일밤과 5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 울버햄튼전에서 각각 승리, 여전히 승점 1점차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2경기, 맨시티는 3경기가 남은 상황이기에 맨시티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EPL의 평가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우승꿈을 포기할 수가 없다. 지난 20년간 꿈꾸어 왔던 것이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20년전 무패 우승의 주역들을 시즌 마지막 경기인 20일 에버튼전이 열리는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르테타의 목표는 하나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우승컵을 20년전 전설들 앞에서 들어올리고 싶어 한다. 5월13일에는 37번째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있지만 이경기서 반드시 이겨서 마지막 게임인 에버튼전에서 대관식을 열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물론 두 경기 모두 이겨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맨시티는 풀럼, 토트넘, 웨스트햄전 등 3경기에서 한경기를 패해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더 선은 벵거 감독과 당시 1군 선수단 전체를 이날 경기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스널이 20년만에 우승을 하면 아스널 역사상 가장 큰 파티가 열릴 것이고 아니면 안타깝게도 또 다시 맨체스터 시티의 역전우승을 바라봐야하는 씁쓸한 파티가 될 것이라고 한다. 20년전인 2004년 5월 15일(현지시간) 아스널은 레스터시티를 2-1로 꺾고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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