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잡이 황희찬의 기세가 무섭다.
울버햄튼 에이스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득점 3위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지난 3년간 활약하며 PL에서 20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현재 팀 내 득점 순위 4위에 랭크돼 있다.
한 골만 더 추가할 경우, 현재 3위에 위치한 후벵 네베스(21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멀티 골을 넣는다면 2위 스티븐 플레처(22골)마저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 손흥민보다 순위 면에서는 빠른 기록이다.
특히 황희찬의 최근 폼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아시안컵 이후 부상과 기량 저하로 고전했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고 복귀한 이후 연속 두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상대 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으며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중요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도 황희찬은 맨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나 이름 대신 ‘더 코리안 가이’로 불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울버햄튼에 합류하기 이전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황희찬은 PL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극복하고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아시안컵에 차출된 이후,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의 연속 득점으로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희찬 본인 역시 PL 득점 순위에서 더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의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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