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을 쓴 공격수가 지금의 맨유에 일침을 가했다. 자신이 뛴 시절과 너무나 변한 맨유, 너무나 초라하진 맨유에 대한 일침이었다.
올 시즌 맨유는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EPL에서는 우승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현재 리그 8위. 리그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 꼴찌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질설에 휘말린 상태다.
맨유는 FA컵에서 결승에 오르기는 했지만 우승 가능성은 낮다. 결승 상대가 EPL을 호령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강에서 2부리그에 혼쭐이 나면서 이미 굴욕을 당한 맨유다.
주인공은 드와이트 요크다. 그는 1998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2022년까지 맨유에서 4시즌 동안 15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넣었다. 맨유에서 총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요크 최고의 영광은 역시나 잉글랜드 역사상 첫 번째 ’트레블’이었다. 맨유는 1998-99시즌 EPL, FA컵, UCL을 동시에 석권했다. 요크는 트레블의 주역이었다.
이런 요크가 추락한 맨유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리고 요크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맨유를 향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내가 지금 선수라면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정말 나쁜 곳이 됐다. 나는 이런 곳에서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이곳에서는 내가 원하는 공격을 할 수 없다. 창의력 부상, 열정이 부족한 팀이다. 이런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있는 클럽”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요크는 ”내가 맨유로 이적했을 때는, 맨유가 원하면 선수들이 달려와 사인을 했던 곳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지금 맨유는 그런 모습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맨유는 다음 순위로 밀려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와이트 요크,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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