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4번째 친구를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 절친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나눴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왔고, 조르디 알바가 합류했다. 그리고 루이스 수아레스도 메시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들에 이어 4번째 친구로 합류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는 메시의 아르헨티나의 절친, 앙헹 디 마리아였다.
메시는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A매치 180경기를 뛰었다. 디 마리아는 2008년부터 137경기를 소화했다. 둘 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이다. 디 마리아는 대표팀에서 항상 메시 곁을 지켰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디 마리아는 올림픽 금메달 결승골을 터뜨렸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메시의 첫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도왔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때도 엄청난 힘을 줬다. 디 마리아가 없었다면 월드컵 챔피언 메시도 없었다. 디 마리아가 ’신의 조력자’로 불린 이유다.
이런 디 마리아가 인터 마이애미로 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스페인의 ‘마르카’ 등 언론들은 ”메시의 4번째 친구가 올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디 마리아 계약을 시도한다. 현재 디 마리아는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에게 적극적으로 추격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을 부정했다. 누가?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확인 사살을 한 것이다. 디 마리아의 영입은 없다고.
마르티노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 영입 루머에 대해 선을 확실히 그었다. 디 마리아 영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디 마리아 영입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제기되고 있는 루머에 대해 모드 말을 하고 있다. 나는 다시 한 번 말하겠다. 디 마리아 영입 가능성은 없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적 시장이 다시 열리기까지 2달이 남았다는 사실을 넘어, 디 마리아와 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은 했다. 하지만 생각은 멈췄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이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예산 문제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메시, 부스케츠, 알바, 수아레스 연봉에 이어 디 마리아 연봉까지 맞춰 주기에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샐러리캡을 시행 중이다. 또 ‘로컬룰’이 있다. 3명의 지명선수에게는 연봉 제한을 없앨 수 있다. 2007년 시행된 이 규정. MLS가 더 많은 빅네임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다. 당연히 메시는 지명선수다. 그런데 메시의 친구들은? 슈퍼스타들이 모이면서 누구를 지명선수에 포함시켜야 하는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앙헬 디 마리아,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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