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콜 팔머(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 “팔머가 4월의 선수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팔머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8살 때부터 맨시티 유스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왼발을 사용하는 팔머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다. 뛰어난 볼 컨트롤 기술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킥도 정확하다.
팔머는 2021-22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선발 1회를 포함해 4번의 출전을 기록한 팔머는 다음 시즌에 리그 출전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하게 성장했으나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여름에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50억원)
팔머는 첼시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트라이커의 부진 속에 2선 자원인 팔머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제로톱’을 활용했다. 팔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리그 30경기 21골로 9도움으로 무려 30개의 공격포트를 올렸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4월 활약도 뛰어났다. 팔머는 4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첼시는 2승 2무를 기록했다. 팔머는 카이 하베르츠(첼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첼시에서 이달의 선수가 배출된 건 무려 6년 만이다. 20018년 9월 에당 아자르 이후 최초다. 그만큼 첼시에게는 의미가 큰 팔머의 활약이다.
이달의 감독상에는 에버턴의 션 다이차 감독이 수상했다. 에버턴은 4월 6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25라운드(순연경기)에서는 홈구자인 구디슨파크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더비에서 2-0으로 꺾으며 14년 만에 라이벌전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다이치 감독은 “더비 승리를 엄청난 경기였다. 구디슨 파크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를 따낸 순간이 매우 좋았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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