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장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 절도범? 오해였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전설적 공격수 에릭 칸토나가 절도범으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무슨 일일까.
칸토나는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인으로 유명하다. 1992년 맨유로 이적해 1997년까지 활약했다. 5시즌 동안 185경기에 출전해 82골을 넣었고, 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9회 우승컵을 선물했다. 엄청난 카리스마,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맨유 최고의 공격수로 위용을 떨쳤다.
여기에 욱하는 성격으로 많은 충돌을 일으킨 장본인기도 했다. 축구 팬에게 발차기를 해버린 유명한 사건도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사랑한 남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최고의 자리에서 현역 은퇴를 해버린, 상남자이기도 했다.
칸토나는 왜 절도범으로 오해를 받았을까.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그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영국의 한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마트에서 700 파운드(120만원) 상당의 술을 계산하지 않고 들고 나갔다. 절도였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사건의 용의자 얼굴을 공개했는데, 놀라웠다. 충분히 맨유 팬들이 놀랄만 하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범인의 얼굴이 칸토나와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짧은 머리와 강렬한 인상이 오해할만 하다. 또 경찰은 그의 키를 6피트(183cm)라고 공개했고, 칸토나의 키는 187cm다. 외모에 체격도 비슷했다. 많은 맨유 팬들이 그의 모습을 보고 칸토나를 상상했다.
이 매체는 ”마트에서 술을 훔친 사기꾼 사진이 공개됐는데, 맨유 팬들은 맨유 전설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키는 6피트, 짧은 머리를 가지고 있고, 맨유 팬들은 칸토나와 닮은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칸토나가 도둑질을 했다”, ”칸토나, 거기서 뭐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현지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을 찾고 있다. 이 남성을 본 사람은 경찰에 신고를 해 달라”고 밝혔다.
[에릭 칸토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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