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뼈가 아닌 힘줄에 염증 생겨”…’1235억’ 천재타자 다행히 수술 피했다, 日 언론 “불행 중 다행” 안도의 한숨

마이데일리 조회수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의 ‘천재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다행히 수술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수술 이야기까지 나왔던 만큼 빅리그 그라운드로 복귀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요시다 마사타카가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수술은 하지 않는다. 좋은 소식이다. 몇 주 동안 요시다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기려야 한다. 상태가 좋아지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다는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7시즌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타율 0.327 OPS 0.960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16년부터 2022시즌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6시즌 연속 3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고, 202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워낙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만큼 요시다를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요시다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현지 언론은 많지 않았는데, 보스턴이 무려 5년 9000만 달러(약 1235억원)의 잭팟 계약을 제안했고, 요시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메이저리그 입단이 확정됐다. 당시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던 요시다가 대형 계약을 맺자, 현지 언론을 비롯한 타구단 관계자들은 이 계약에 대해 ‘오버페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요시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전승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을 향한 우려를 지워내는데 성공했고, 데뷔 첫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타율 0.289 OPS 0.783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런데 요시다의 가장 큰 단점이 있다면, 뛰어난 타격 능력에 비해 수비력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 요시다는 지난해 방망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너무나도 처참한 수비력으로 인해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이 바닥을 찍었다.

이로 인해 요시다는 올해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해 왔는데, 타일러 오닐과 라파엘 데버스가 수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굴욕들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급기야 부상까지 당했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5구째 94.9마일(약 152.7km)의 빠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쳐냈는데, 이 과정에서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요시다는 경기가 끝난 뒤 “커터 계열의 공으로 타구가 먹혀 통증이 있었다. 작년에도 몇 번 이런 경험이 있었다”며 큰 문제가 아님을 시사했다.

하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다. 요시다는 손가락 통증으로 인해 결장을 거듭했고, 결국 MRI 검사까지 받았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였던 요시다의 부상에는 ‘수술’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게 됐다. 그래도 다행인 점이 있다면 일단 수술은 피하게 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요시다는 지난 2일 팀 닥터로부터 MRI 검사를 받은 후 9일 애틀란타에서 두 번째 검진을 실시, 10일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추천하는 전문의에게 서드 오피니언을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요시다는 “세 명의 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았다. 의사 간의 의견이 달랐다면 불안했을 텐데, 세 명 모두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했다. 뼈가 아닌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그래서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수술을 피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일단 요시다는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아예 방망이를 잡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도 왼쪽 엄지손가락에 별도의 고정기구를 달고 하체 훈련 등의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호치’는 “코라 감독은 몇 주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격 훈련을 재개하고 트리플A 재활 출전 등을 고려할 때 복귀는 빨아야 이달 하순”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음달로 늦춰질 수 있다. 그래도 세 전문의의 견해가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시즌 개막 7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성공…일본 수비수 이토 '평가 불가능 활약이었다'
  • 사사키, 11번 양보해 준 로하스에게 사케·전통 술잔 선물…로하스 "매니 모타 기억해 주길"
  • '트리플 경사' 차준환, 金 획득으로 병역혜택→IOC 선수위원 도전 청신호
  • '역대급 망언' 나왔다! 리버풀 레전드 "SON, 항명의 주범...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 안 보여" 충격 주장
  • “소토 공격력 보완할 거야” 양키스 구단주 낙관에도…합계 68세 베테랑, 40홈런↑OPS 0.989↓예상
  • '봄 농구'에 한 걸음 더! '강이슬·송윤하 29점 합작' KB스타즈, 2연승→단독 4위 '탈환'...하나은행, PO 진출 '좌절'

[스포츠] 공감 뉴스

  • "도루 성공률 85~90% 돼야" 바람의 아들이 왔다, KT 대격변 예고 [MD질롱]
  • “뭐가 그리 두려운가”… 정몽규, 오늘(13일) 한국 축구인들 펄쩍 뛸 소식 전했다
  • '피겨퀸' 김채연 "이겨보고 싶었던 '최강' 사카모토…金 안믿겨"
  • '피겨킹' 차준환, 남자싱글 금메달…日 가기야마에 역전승
  • '양현준 투입 후 흐름이 달라졌다'…'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 10분 동안 수비만 했다'
  • 실수로 땅 차고 무릎 부상→눈물 뚝뚝 흘리며 아웃…"가끔 선수 자신이 부상의 심각성 먼저 느낀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팰리세이드로 오프로드를?” 험로 주행 특화 패키지 국내 출시되나 주목
  • “4천만 원대 아빠차 대전” 팰리세이드 깡통 VS 싼타페 풀옵, 둘 중에 뭐 살까?
  • “가성비 따져도 이건 못 놓쳐” 아이오닉 9, 깡통 트림추천 옵션 패키지
  • “차량 안전 기능보다 낫네” 운전자 93% 찬성, 전국도입 시급한 ‘이것’의 정체
  • “현대차 진짜 오열할듯” 미국 역대급 갑질, 상상초월 피해 초비상!
  • “기아, 아빠들 덕분에 살았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역대급 기록 달성
  • “기아가 전기차 시장 다 먹는다” 공개된 EV4, 콘셉트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 “7천만 원 주고 샀는데 결함 투성이?” 출고 시작한 팰리세이드 결함 논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하동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희망이 보인다"

    뉴스 

  • 2
    진주시, 2025년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뉴스 

  • 3
    국현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에 양정욱

    뉴스 

  • 4
    셀트리온, 독일서 IBD학회 참가...스테키마 등 치료제 4종 홍보 박차

    뉴스 

  • 5
    “하얀 세상, 놓치면 후회한다”… 지금 떠나야 할 ‘눈의 도시’ 여행지

    여행맛집 

[스포츠] 인기 뉴스

  • 시즌 개막 7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성공…일본 수비수 이토 '평가 불가능 활약이었다'
  • 사사키, 11번 양보해 준 로하스에게 사케·전통 술잔 선물…로하스 "매니 모타 기억해 주길"
  • '트리플 경사' 차준환, 金 획득으로 병역혜택→IOC 선수위원 도전 청신호
  • '역대급 망언' 나왔다! 리버풀 레전드 "SON, 항명의 주범...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 안 보여" 충격 주장
  • “소토 공격력 보완할 거야” 양키스 구단주 낙관에도…합계 68세 베테랑, 40홈런↑OPS 0.989↓예상
  • '봄 농구'에 한 걸음 더! '강이슬·송윤하 29점 합작' KB스타즈, 2연승→단독 4위 '탈환'...하나은행, PO 진출 '좌절'

지금 뜨는 뉴스

  • 1
    “포니부터 N74까지”…현대차, 디자인 다큐 '위대한 유산 車' 공개

    차·테크 

  • 2
    [카&테크]주행 환경 따라 움직여…현대모비스, 신개념 '무빙 스피커'

    차·테크 

  • 3
    네이버클라우드, 리벨리온과 사우디 소버린 AI 구축 위한 MOU 체결

    차·테크 

  • 4
    ‘나혼산’ 전현무, 이번엔 저속노화 식단 도전 “트민남이 놓칠 수 없다”

    연예 

  • 5
    ‘미스터트롯3’ 최재명 “변명하지 않겠다”…트로뻥즈 위기에 총대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도루 성공률 85~90% 돼야" 바람의 아들이 왔다, KT 대격변 예고 [MD질롱]
  • “뭐가 그리 두려운가”… 정몽규, 오늘(13일) 한국 축구인들 펄쩍 뛸 소식 전했다
  • '피겨퀸' 김채연 "이겨보고 싶었던 '최강' 사카모토…金 안믿겨"
  • '피겨킹' 차준환, 남자싱글 금메달…日 가기야마에 역전승
  • '양현준 투입 후 흐름이 달라졌다'…'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 10분 동안 수비만 했다'
  • 실수로 땅 차고 무릎 부상→눈물 뚝뚝 흘리며 아웃…"가끔 선수 자신이 부상의 심각성 먼저 느낀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팰리세이드로 오프로드를?” 험로 주행 특화 패키지 국내 출시되나 주목
  • “4천만 원대 아빠차 대전” 팰리세이드 깡통 VS 싼타페 풀옵, 둘 중에 뭐 살까?
  • “가성비 따져도 이건 못 놓쳐” 아이오닉 9, 깡통 트림추천 옵션 패키지
  • “차량 안전 기능보다 낫네” 운전자 93% 찬성, 전국도입 시급한 ‘이것’의 정체
  • “현대차 진짜 오열할듯” 미국 역대급 갑질, 상상초월 피해 초비상!
  • “기아, 아빠들 덕분에 살았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역대급 기록 달성
  • “기아가 전기차 시장 다 먹는다” 공개된 EV4, 콘셉트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 “7천만 원 주고 샀는데 결함 투성이?” 출고 시작한 팰리세이드 결함 논란

추천 뉴스

  • 1
    하동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희망이 보인다"

    뉴스 

  • 2
    진주시, 2025년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뉴스 

  • 3
    국현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에 양정욱

    뉴스 

  • 4
    셀트리온, 독일서 IBD학회 참가...스테키마 등 치료제 4종 홍보 박차

    뉴스 

  • 5
    “하얀 세상, 놓치면 후회한다”… 지금 떠나야 할 ‘눈의 도시’ 여행지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포니부터 N74까지”…현대차, 디자인 다큐 '위대한 유산 車' 공개

    차·테크 

  • 2
    [카&테크]주행 환경 따라 움직여…현대모비스, 신개념 '무빙 스피커'

    차·테크 

  • 3
    네이버클라우드, 리벨리온과 사우디 소버린 AI 구축 위한 MOU 체결

    차·테크 

  • 4
    ‘나혼산’ 전현무, 이번엔 저속노화 식단 도전 “트민남이 놓칠 수 없다”

    연예 

  • 5
    ‘미스터트롯3’ 최재명 “변명하지 않겠다”…트로뻥즈 위기에 총대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