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최근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은 지난 여름 PSG로 이적한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발에서 밀려 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2경기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다. 1차전에서는 결장했고 2차전은 합계 스코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에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움직임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가 PSG로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위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시몬스는 2019년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PSG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1-22시즌에 PSV 에인트호벤으로 떠났다.
시몬스는 에인트호벤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4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활약했고 무려 19골 9도움을 올렸다. 이에 PSG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면서 시몬스를 다시 영입했고 이번 시즌 시작 전에는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도 공식전 42경기 9골 15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시몬스는 PSG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시몬스는 PSG로 가지 않을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라이프치히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시몬스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와 포지션이 유일한 이강인에게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음바페는 11일 PS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좋은 경기력을 다시 선보인다면 주전 경쟁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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